세이코(セイコ)는 MADE IN JAPN 일본 시계 회사다.
원래 브랜드 이름은 세이코사(Seiko-shaしゃ)인데 의미는 '정확한 집'이라는 시계와 어울리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1881년 킨타로 핫토리가 도쿄의 '긴자'에 시계 수리점 '핫토리 시계점'으로 시작하였다.
핫토리 시계점은 현재는 긴자 와코백화점(세이코 소유)이 그 위치에 차지하고 있다.
1872년 일본에 철도가 놓이기 시작하면서 오차가 없는 정확한 시계가 필요하였는데
1941년부터 세이코가 제작한 하루 오차 5초 이내의 회중시계가 사용된다.
현재 시속 580킬로미터로 달리는 신칸센에 아직도 사용 중이다.
-쿼츠와 오토의 차이-
쿼츠 파동에 이야기하기 전에 시계에는 '쿼츠시계' 와 '오토메틱 시계'로 구분되는데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쿼츠(Quartz)는 건전지를 이용하여 움직이는 시계
오토메틱(Automatic)은 시계를 찼을 때 우리가 팔을 움직이면 그 동력으로 로터(rotor)가
돌아가면서 스프링을 감아서 시곗바늘이 움직이는 형식이다.
-쿼츠 파동-
시계는 원래 상류층들만 찰 수 있는 고가품이었다.
하지만 세이코에서 1969년 최초의 쿼츠 손목시계 세이코의 '아스트론'이 발매되며 쿼츠 파동이 시작되었다.
출시 가격은 45만 엔으로 당시 유행한 고급 승용차 한 대 값 정도였다.
이 쿼츠 시계가 발매되기까지 세이코는 1959년 고정밀 쿼츠 시계 제조를 위해
특별 프로젝트팀을 꾸려 10년간의 연구 끝에 탄생한다.
원리를 간단히 말하자면 어떤 종류의 결정판에 일정한 시간 전압을 가하면
외력에 비례하는 정확한 진동이 발생하는데 이것을 손목시계에 응용한 것
세이코는 10년간의 시간, 비용 투자로 인해 고가의 가격을 책정하지만
기존의 스위스 제품들보다 더욱 정확했기에 경쟁력이 있었다.
그러나 쿼츠 시계의 기술이 그렇게 어려운 기술이 아니어서 다른 시계 업체들이
세이코의 쿼츠 기술을 모방하기 시작했다.
이후 시장에는 가격 경쟁력까지 붙으면서 상류층들만 쓰던 시계는 점점 가격이 내려가
스위스의 시계 시장까지 영향을 미쳐 스위스에 많은 시계 회사들이
망하거나 다른 회사에 인수합병된다.
-세이코 라인업-
세이코에서는 여러 라인업별로 무브먼트, 가격대가 모두 다르다 이 중에서 주요 라인만
저렴한 가격순으로 소개하자면
<알바>
흔히 ALBA로 세이코 라인업으로 많이 알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상
세이코의 쿼츠 무브먼트를 받아 판매하는 것으로 세이코 생산은 아니다.
세이코의 쿼츠 무브먼트 사용으로 다른 저가 시계에 비해 가성비는 좋으나
그 외에 마감적인 부분은 엉망이어서 패션 시계로 보는 사람이 많다.
세이코의 명성에 많은 먹칠을 한 원흉
<세이코5>
세이코 라인업에서 저가 모델인 세이코5
가격이 저렴하여 판매량으로는 효자인 라인업이다.
'세이코5'의 숫자 '5'의 의미는 다섯 가지 핵심기능을 뜻하는데
1) 오토매틱 무브번트
2) 세시 방향의 날짜창
3) 방수
4) 4시 방향의 용두
5) 높은 내구성의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
가격대는 30만 원 정도로 입문용 시계라면 알바보다는 세이코5쪽이...
<세이코 프리미어>
100만 원을 넘기 시작하는 세이코의 대표적 드레스 워치 라인업
대표적으로 스누피(SNP 라인)와 문 페이즈 모델이 인기이다.
세이코 프리미어가 가성비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있는데
100m방수, 사파이어 글라스, 퍼펙츄어캘린더, 오토릴레이, 키네틱드라이브,빅데이트 등
저렴한 가격으로 여러 가지 기능을 누릴 수 있다.
<그랜드 세이코>
그랜드 세이코는 기술력의 최고 집약체 세이코의 최상위 라인업으로
자사 무브먼트만 고집하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브랜드이다.
가격대는 수백만 원에서부터 수천만 원까지 호가하며
그랜드 세이코의 마감은 최강이라고 불리는데 모든 제품을 수작업으로 폴리싱하며 되며
기술력은 롤렉스에 필적할만하다고 한다.
2017년 세이코로부터 자회사 형식으로 독립하였다.
세이코는 저가 시계부터 최고급 시계까지 모든 시계에 자사 무브먼트를 사용하는
얼마 안 되는 시계 회사로 시계 매니아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브랜드이다.
수정사항이나 세이코에 대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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