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를 생각하면 여러 햄버거, 피자 브랜드가 떠오르겠지만
제일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는 맥도날드 일 것이다.
현재 전세계 37,000개 매장이 있고 프랜차이즈 매장 중 2위이다.(1위는 서브웨이)
이렇게 누구나 다 아는 맥도날드도 처음부터 잘 나간 것은 아니였다.
첫 시작은 아일랜드계 미국인 리처드 제임스 맥도날드, 모리스 제임스 맥도날드이다.
오래전부터 영화에 관심 많던 형제가 시작한 첫 사업은 영화관 사업이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 대공황으로 인해 7년 만에 접게 된다.
형제가 다음으로 시작한 사업은 식품사업인데 처음부터 햄버거로 성공한 것은 아니었다.
바베큐를 주력으로 삼았고 햄버거는 사이드 메뉴 중 하나였다.
하나 특이한 점은 주문방식이 드라이브 인 시스템이었다.
지금의 드라이빙 스루와는 다르게 주차장 안에 매장이 있어 주문하는 시스템이었다.
그 당시에는 운전자들이 이런 드라이브 인 매점을 통해 햄버거나 밀크쉐이크를 사는게 유행이었다.
드라이브 인 주문 방식은 매장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맥도날드 경우 주문을 받으면 여자 종업원들이 서빙해주는 시스템이었다.=카홉(여자종업원들이 서빙해주는)
당시 카홉 웨이트리스들은 굉장히 매력적이어서 남자 고객층 중
악질 손님이나 십대양아치들이 희롱하여 사업에 방해가 되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형제는 메뉴와 주문 시스템을 대폭 개편하게 된다.
주문은 손님이 직접 주문하게 되었고 메뉴는 햄버거 위주로 바꾸었다.
주방도 더욱 효율적이게 일할 수 있도록 변경하게 된다.
조리원 1명은 패티만 굽고 다른 1명은 빵을 굽는다든지 그런 식으로 시스템화 시킨다.
한마디로 서로의 일을 분업화시킨 것이다.
이것이 패스트푸드의 시초이다.
하지만 맥도날드의 프랜차이즈화 시킨 장본인은 맥도날드 형제가 아닌 '레이크록'이라는 인물이다.
1954년 당시 50세였던 그의 직업은 쉐이크 제조기 판매원이었다.
그는 맥도날드 형제가 만들어놓은 시스템을 보고 감탄하며 맥도날드의 프랜차이즈 사업화를 희망한다.
그러나 양 보다는 질에 중점을 둔 맥도날드 형제는 그의 프랜차이즈 관리 제안을 거절한다.
그래도 집요한 레이크록의 요구의 의해 형제는 결국 수락하게 되는데
이 수락으로 인해 형제는 훗날 레이크록에게 뒤통수를 맞게 된다.
레이크록은 1955년 첫 맥도날드 프랜차이즈 점을 설립하게 된다.
이후 사업 확장을 위해 프랜차이즈 부동산을 설립 후
맥도날드 형제와의 계약을 회피하며 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시작한다.
1959년 5년도 되지 않아 레이크록은 100개가 넘는 프랜차이즈 점을 가지게 되었고
맥도날드 형제는 고작 한 개의 매장밖에 가지고 있지 않았다.
결국 맥도날드 형제는 1961년 270만 달러와 연 이익 1.9%를 지급받는 조건으로
맥도날드 프랜차이즈 사업의 권리를 레이크록에게 판다.
하지만 연 이익1.9%에 대한 계약은 구두 계약으로 이마저도 받지 못하게 된다.
사업가가 천직이었던 레이크록은 또 한번 혁신적인 프랜차이즈 시스템으로 큰 부를 누린다.
맥도날드 본사가 세워질 땅을 매입하여 점주로부터 임대료를 받는
현재의 임대업의 구조를 갖추게 된다.
레이크록은 프랜차이즈 업계에 신화적인 인물로 등극하게 된다.
-빅맥의 탄생-
맥도날드 하면 빼놓을 수 없는게 하나 있는데 바로 빅맥이다.
체인점 48개를 관리하는 매니저 '짐 델리게티'가 빅맥을 개발한 사람이다.
손님들이 푸짐한 햄버거를 원하자 우리가 아는
참깨빵에 쇠고기 패티 2장, 양상추, 토마토, 치즈를 얹은
기존 햄버거의 2배인 바로 그 빅맥이다.
빅맥은 출시하자 대박을 치면서 1969년 기준으로 당시 맥도날드 매출의 20%를 차지하였다.
이후 빅맥은 자본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1986년 영국 경제잡지 <이코노미스트>는
빅맥 가격을 통해 각 국가의 물가 수준을 비교하는 '구매력 평가지수'인 빅맥지수를 개발한다.
빅맥 개발 40주년인 2008년 조사 결과 빅맥은 전 세계에서 매년 5억 5000만 개씩 팔린다고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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