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2일~2023년 7월 3일
11박 12일 호치민, 달랏 여행일지
호치민, 달랏 여행 4일 차
이번 여행은 일정이 길기 때문에 딱히 여행 계획을 짜오지 않았다.
달랏에서 그냥 그날 그날 하고 싶은 걸 했다.
점심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 찾은 깜땀(돼지고기 덮밥)을 먹으러
구글링 해서 찾은 'com tam co thu2'라는 곳으로 갔다.
아무래도 현지인들이 찾는 맛집이다 보니
가게 내부는 그렇게 깔끔하진 않은 편이다.나는 혼자 와서 상관없지만 커플, 가족 단위고 청결한 곳을 따지면 비추천한다.
밥이 나오기 전에 준 국 양배추를 끓인 맛
비교적 빨리 나온 메인 메뉴 껌땀
가격은 밥+고기+계란이 4만 동 한화로는 2,000원 정도 했고
고기 하나로 부족한 것 같아서 고기를 하나 추가했는데 2만 동 즉 1,000원 정도 들었다.
달랏에 유명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아보카도다.
점심으로 먹은 껌땀집 바로 위에 CHAM이라는 아보카도 카페가 있어서 들어가 봤다.
음료는 많을 것 같아서 후식으로 아보카도 아이스크림을 시켰다.
맛은 확실히 처음 먹어보는 고소하고 달달한 맛이다.
하지만 두 번 먹고 싶은 맛은 아닌데 안에 들어있는 코코넛 조각은 바삭하고 달콤해서 맛있었다.
아보카도 관련 된 음료, 아이스크림뿐 아니라
귀여운 굿즈도 판매하고 있다.
저기 밑에 길쭉하게 생긴 게 바로 아보카도다.
아무 계획 없이 걷다가 발견한 'still'이라는 카페
나중에 알았던 사실인데 리뷰도 많고 달랏에서 꽤 유명한 곳이었다.
카페는 일본풍의 지브리 테마의 카페
소통의 오류가 있었는지 아메리카노가 아닌 에스프레소가 나왔다.
귀찮아서 그냥 먹었다.
베트남 달랏 안에서 이런 아기자기한 일본 풍경을 볼 줄 몰랐다.
그래서 그런지 내부, 외부 모두 사람이 많았다.
커피뿐 아니라 굿즈를 파는 공간도 따로 있으니
지브리를 좋아한다면 구경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오후 5시쯤 달랏 고산지대라 그런가 구름이 비교적 가까워 보인다.
어제 빅씨마트에서 샀던 '달랏 밀크'
이 우유도 달랏에서 유명한 제품이라 궁금해서 사봤다.
우리가 아는 흰 우유맛이 아닌 조금 달달한 분유 맛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제품이다.
나는 보통 낮에 한번 그리고 중간에 숙소에 돌아와서 좀 쉬고 밤에 다시 나가고를 반복했다.
그랩 바이크가 워낙 저렴한 탓에 왕복으로 2-3천 원 밖에 하지 않아서 큰 부담이 없었다.
오늘 저녁은 베트남의 '넴느엉'이라는 음식을 먹으러 왔다.
보통 동남아 특히 베트남 음식으로는 볶음밥, 쌀국수, 분짜 이런 것들 외주로 먹는데
이 넴느엉이라는 음식도 진짜 맛있으니까 주변에 있다면 도전해 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내가 먹은 가게 이름은 'nem nuong phuong'이다.
여기는 내가 달랏에서 머문 일주일 동안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음식이다.
맛뿐 아니라 가격도 정말 저렴하다. 사진에 나온 1인분이 약 3,000원 정도
사진과 같이 맨 아래 플라스틱 판 위에 라이스페이퍼를 올리고
그 위에 내가 먹고 싶은 야채와 고기를 올리면 된다.
고기도 맛있는데 저기 주황색 소스는 갈릭과 꿀을 섞은듯한 맛이 나는데
소스가 기가 막히게 맛있다.
밥 먹고 책을 읽을 카페를 찾다가 마땅히 끌리는 곳이 없어서 콩카페로 갔다.
프랜차이즈지만 코코넛 커피는 맛있고 항상 기본 이상은 하는 맛이다.
이번 여행에서 읽으려고 가져온 '세이노의 가르침'
개정판이 나왔다고 해서 두 번째 읽는 중이다.
그렇게 2시간 정도 카페에서 책을 읽고
숙소로 돌아와서 컵라면에 맥주 한잔하면서 롤토체스를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했다.
이렇게 달랏에서 4일 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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