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2일~2023년 7월 3일
11박 12일 호치민, 달랏 여행일지
호치민, 달랏 여행 3일 차
베트남에 온 지 2일 차에서 3일 차로 넘어가는 새벽
드디어 슬리핑버스를 타고 달랏으로 넘어가는 날이다.
호치민은 예전에 와 본 적이 있기 때문에 달랏이 더욱 기대가 됐다.
버스 정류장 근처에는 편의점, 먹을 곳이 없다.
호치민에서 달랏까지 5시간~7시간 장거리 운행이기 때문에
혹시 먹거리가 필요하다면 미리 사두는 게 좋을 것 같다.
버스 정류장에서 베트남 안내 음성이 계속 나오는데
알아들을 수 없어서 직원에게 티켓을 보여주면서 버스가 맞는지 계속 물어봤다.
베트남에서 특히 한국 음료, 라면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검은콩 두유가 마트, 편의점마다 있다.
통로는 이렇게 생겼고 내부에는 USB충전기 같은 것이 있다.
앞에 TV도 있는데 한국인들은 사실 크게 볼 일이 없을 것 같다.
타기 전 패밀리마트에서 샀던 간식거리들
대략 새벽 5시 30분쯤 휴게소에 도착했다.
중간에 2시간 간격마다 휴게소에 들르고 5분에서 10분 정도 정차한다.
새벽 2시에 호치민에서 출발해서 달랏에는 7시 50분쯤 도착했다.
원래 호치민에서 달랏까지 7시간 소요되는데
새벽 버스라 조금 일찍 도착했다.
*달랏 가는 길이 비포장도로라 많이 흔들린다.
멀미가 심하면 꼭 멀미약을 먹고 타는 것이 좋다.
정류장에서 10분 정도 대기하니
숙소로 픽업하는 봉고차가 도착했다.
달랏의 첫 숙소인 Uncle park's
이곳은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곳이라 소통하는데 너무 편했던 곳이다.
여기 숙소는 달랏 여행을 추천받은 회사 직원분이 추천해 주신 곳인데
숙소에서 보는 뷰가 정말 이쁘다.
도착했을 때 날씨가 좋지 않아서 흐리긴 했지만
흐린 대로 뷰가 참 이쁜 곳이었다.
날씨가 풀리면 이런 뷰를 볼 수 있다.
숙소에서 창밖만 바라봐도 힐링되는 뷰의 숙소이다.
'pho uyen'이라는 가게
네이버에도 후기가 없었는데 정말로 찐 로컬 느낌
달랏이 비교적 외국인이 많지 않아서 메뉴판도 모두 베트남어였다.
슬리핑버스를 오래 타서 멀미 때문에 속이 안 좋았는데
음식도 맛있는 편이 아니라 음식을 처음으로 남겼다.
슬리핑 버스에서 잠을 잘 못 자서
11시쯤 낮잠을 자서 2시쯤 일어났는데
비가 정말 많이 와서 빅씨마트에서 시간을 때우기로 했다.
달랏 엉클팍스는 모든 점이 다 좋은데
시내에서 거리가 좀 멀다는 단점이 있다.
숙소에서 택시 타고 시내까지는 약 5,000원 정도 나오고 그랩 바이크는 2,000원 정도 금액이 나온다.
샌들이 잠길 정도로 비가 정말 많이 왔다.
베트남에서 본 붕어빵
한국이 아닌 외국에서 붕어빵을 보니 조금 신기했다.
빅씨마트 안에 생각보다 먹을 게 없어서 롯데리아에 들렸다.
졸리비랑 비슷하게 베트남 롯데리아에서는 스파게티를 판다.
스파게티는 급식에서 나오는 스파게티 맛
빅씨마트 안에는 이런 푸드코트도 있다.
달랏에서 가장 큰 마트인 빅씨마트에서도
비비고, 불닭볶음면 같은 한국 음식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마트 구경이 끝나고 밖으로 나오니 비가 그쳤다.
달랏에 있는 일주일 동안 우기라 계속 비가 오고 멈추고를 반복했는데이것 또한 큰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정말 맑았던 달랏의 첫날
달랏 메인 거리에 있는 쓰엉흐엉이라는 호수다.
생각보다 물이 더러워서 실망했는데 큰 호수가 개방감을 줘서 참 좋았다.
달랏에 있으면서 호수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었는데
신기하게 다들 강태공처럼 물고기를 잘 잡았다.
호수에서 멀지 않은 곳에 달랏의 야시장이 있다.
우선 낮이라 입구만 살펴봤고 밤에 다시 오기로 했다.
달랏이 딸기로 유명한데
다들 맛없다는 평이 많아서
나는 먹지는 않았다.
복슬복슬 털이 귀여웠던 달랏의 강아지
숙소에서 책을 읽다가 저녁이 되어서 다시 나왔는데
이 날 무슨 행사가 있었는지 야시장에 사람이 정말 많아서
내일 다시 오기로 했다.
달랏 야시장의 가장 유명한 포토스팟
계단마다 사람들이 옹기종기 앉아서 먹을 것을 먹고 있다.
달랏에서 유명한 베트남 피자인 반짠느엉
그렇게 두 시간 정도 달랏 시내를 구경하다가
배고파서 우연히 들어갔던 'trang's cookery'라는 음식점
나는 김치볶음밥과 파파야 스무디를 시켰다.
외국에서 한식은 잘 먹지 않는 편인데 딱히 땡기는 음식이 없었다.소고기가 많이 들어간 탓인지 정말 맛있었다.
그렇게 밥을 먹고 숙소로 돌아와서
빅씨마트에서 사 온 과자와 라면을 먹으면서 하루를 마무리했다.
이렇게 달랏에서 3일 차가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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