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2일~2023년 7월 3일
11박 12일 호치민, 달랏 여행일지
같은 회사 동료가 얼마 전 달랏 여행을 다녀왔는데 너무 좋은 여행지였다고 추천을 하였다.
나도 달랏의 사진을 보면서 달랏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고 곧바로 베트남 호치민행 티켓을 결제했다.
일정은 호치민 -> 달랏 -> 호치민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마침 신규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 할인을 하고 있어서
비행기는 호치민행 에어프레미아로 결정했다.
호치민, 달랏 여행 1일 차
공항에 사람은 비교적 많았고
코로나 전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회복한 것 같다.
에어프레미아는 총두 개의 클래스를 제공한다.이코노미 좌석은 프레미아35,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은 프레미아42로 구분한다.나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42로 예약했는데 대기줄이 없다 보니 바로 체크인이 가능했다.
좌석은 확실히 저가항공 대비 많이 넓은 편이다.
나는 많이 예민한 편이라 비행기에서 잠을 잘 못 자는데 정말 편하게 왔다.좌석은 뒤로 눕히면 우등 고속버스 정도 된다.
요리는 닭 요리, 대구 요리 둘 중 택 1이었다.나는 닭 요리로 골랐고 간이 약간 심심했지만 괜찮은 조합이었다.
음료는 와인, 콜라 중 선택 가능하다.
공항에서 나오면 6번 기둥 반대편에 '그랩존'이 있다.
동남아에서는 그랩은 정말 유용한 어플인 것 같다.
호치민의 도미토리 meander saigon(미엔더 사이공)이라는 곳이다.
신축 도미토리라 숙소도 화장실도 모두 깔끔했다.가격은 2만 원에서 3만 원 사이
숙소 근처에 일본인 거리 '레탄톤'이라는 곳이 있어서생각보다 볼거리, 음식점이 많지는 않았다.
돈코츠 라멘과 삿포로 맥주를 주문했다.
일본에서 먹는 만큼 맛있지는 않았지만 평균은 하는 맛이었다.
호치민에도 정말 많은 세븐일레븐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고르고 첫날은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다.
호치민, 달랏 여행 2일 차
호치민 어느 골목에 있는 홈사이공(home saigon)이라는 가게
나는 볶음밥, 아보카도 월남쌈, 제로콜라를 시켰다.
깔끔한 음식점과 어울리는 깔끔한 맛이었다.
특히 저 볶음밥에 튀긴 밥알이 들어가 있는데 그게 참 맛있다.
가격은 다 합쳐서 12,000원 정도
식사 후 잠시 처리할 일이 있어서
들렸던 ' AUVERY 카페'라는 곳
10석이 안 되는 이쁜 개인 카페
카페에서 업무를 마무리하고 달랏으로 가는 슬리핑 버스를 예약하러 갔다.
오늘 저녁에 슬리핑버스를 타고 다음날 새벽에 달랏에 도착하기 위해
티켓을 예약하러 왔다.
예약은 한국에서도 가능하지만 나는 일정이 넉넉해서 당일 예약하러 왔다.
호치민에서 달랏으로 가는 슬리핑버스를 예약하는 방법은 간단하다.-어디를 가는지-몇 시에 버스를 탈건지-어떤 종류의 버스를 탈건지(일반 버스, 슬리핑 버스) 등슬리핑 버스도 일반 슬리핑 버스와 VIP 슬리핑 버스가 나눠져 있다.
나는 가장 비싼 VIP 슬리핑 버스를 예약했고가격은 44만 동 한화로는 2만 2천 원 정도 한다.
하탐이 호치민에서 제일 유명한 환전소다 보니 줄이 제일 길었다.
바로 옆에도 다른 환전소도 많은데 가격은 똑같다.
나는 옆에 줄이 없는 환전소에서 환전을 진행했다.200불에 4,710,000동을 받았다.
슬리핑버스를 타기 전에 씻어야 할 것 같아서
예약한 만 원짜리 숙소인 'GRANDMA LU'
투숙객에게는 커피를 반미를 시키면 커피를 무료로 준다.
반미와 커피가 무려 4만 동인데 한화로는 2천 원 정도이다.
저녁을 먹기 위해서 무작정 길거리를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로컬 음식점
베트남에서 먹은 쌀국수 중 가장 맛있었던 집이다.
고기가 정말 실하다.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와서 씻고 좀 쉬다가 새벽 1시쯤 체크아웃을 했다.
새벽 2시에 슬리핑 버스를 예약했는데 달랏 도착시간은 대략 아침 7시였다.
이렇게 탄부오이 버스 정류장으로 향하면서 1, 2일 차가 모두 마무리되었다.